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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응급의학의사회 신년기자회견 보도자료

안녕하십니까,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이형민입니다.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의료계의 분위기는 여전히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대외적으로, 필수의료, 간호법개정, 실손보험관련, 원격진료, 의사정원확대, 한의사 초음파사용 등의 문제들과 대내적으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시행, 응급구조사 업무범위확대,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부재 등의 문제들이 아직도 해결이 요원합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의 긴 터널 속에서 많은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탈진과 실망으로 응급의료 현장을 떠났고, 전공의 지원율의 하락에서 보듯이 장래 또한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우리가 느끼는 실망은 이룬 것 없이 흘러온 지난날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욱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힘이 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지금의 필수의료, 응급의료의 문제들은 과거의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임시로 덮어놓고 지나온 날들이 모여서 초래한 결과이며, 이런 문제들을 또다른 성의 없는 임시대책으로 갈무리하는 것은 훗날 보다 큰 합병증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 의사회가 바라는 것은, 응급의학 전문의가 합리적으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응급실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모든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실망하지 않고 탈진하지 않고 전문성을 발휘하여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호적인 근무환경 속에서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때 보다 양질의 응급의료를 국민들에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응급실의 업무환경개선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는 보다 근본적으로 우리 응급의료체계를 다시 돌아보고 전문가로서 합리적인 의견제시와 개선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응급의학 전문의가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 언론, 기자님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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