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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이재명 이송’ 두고 의사회 집단성명, 왜?


[앵커]
아는 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공태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Q1.공 기자, 이재명 대표 이송을 두고 의료계 반발이 심상치 않네요.

지역의사회 곳곳에서 성명을 내고 있는데요.

서울을 포함해 부산과 경남, 광주, 전북, 대전 등에서 집단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내용은 비슷한데 전라북도의사회는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두고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특혜 이송"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지역 발전과 지역의료를 얘기하지만 행동은 달랐다는 겁니다.

여기다 지방 의사는 실력 없다는 메시지는 전국에 생중계한 것도 기름을 부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 이송을 결정하며 기자들에게 "후유증 고려해 잘하는 곳에서 수술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 한 겁니다.

Q2. 이재명 대표 소방 헬기 이송을 놓고 지역 응급 현장에선 불만이 터져 나온다고요?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겁니다.

채널A 취재결과 이 대표 소방 헬기 이송 이후 응급실 환자가 "나도 서울로 전원 보내달라"고 하는 것만 충남과 제주도 등에서 20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형민 /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서열이 높으신 분들은 그냥 헬기 타고도 가는구나라는 메시지가 나가버렸으니 본인이 가지 못하는 거에 대한 분노를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한테 쏟아낼 수밖에 없죠."

서울 병원으로 옮기게 해줘도 이번엔 공짜인 119구급차를 불러달라 요구한다는 겁니다.

사설 구급차의 경우 부산대에서 서울대병원까지 60만 원이 들고, 광주에서 서울은 48만 원 정도가 듭니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보통은 자기 돈으로 병원을 옮겨야 합니다.

Q3. 경찰은 정당법 때문에 범인 당적 공개 못 한다고 하는데 각 당에서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일단 앞서 보신 것처럼 정당법에 따라 수사 중 알게 된 당적은 공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민주당 등에서 축소 수사라고 반발하자 경찰은 예외 적용이 가능한지 검찰과 검토하겠다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 나온 김 씨의 당적 이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새누리당 당적을 유지한 뒤 이후 탈당해  지난해 4월 민주당을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민의힘은 "같은 이름 인물이 2020년 탈당한 기록은 있는데 동일인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했고요.

민주당은 "현재 당원은 맞다"고 한 바 있는데요.

Q4. 그런데 이렇게 당적 공개에 연연하는 이유가 뭔가요?

정치적 이해득실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피의자가 과거 새누리 당원이고 태극기 집회를 참석한 분"이라며 보수 정당과 극우 세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재 민주당 당원"이라며 민주당 내부 문제로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경찰 수사가 범행 배후 등 어디까지 확대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당 소속인지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겁니다.

네, 지금까지 아는기자 공태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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